코스피 3000, 코스닥 1000 돌파
코스피는 코로나 창궐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기반한 수출 증가와 기업들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 1월 7일 사상 최초로 3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코스피 3000 시대'를 개막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태어난 1983년 1월 4일 이후 처음입니다.
2007년 7월 25일 2000포인트에 최초 진입한 이후 13년 5개월 만에 3000 포인트를 달성하였고, 이후 6개월 뒤인 7월 6일에 종가 기준 3305.21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투자 심리 회복과 코로나 관련 바이오주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 4월 12일 1000포인트를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은 2000년 9월 14일 닷컴 버블 이후 20년 7개월 만에 100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투자 급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증시가 견고한 상승을 기록하고 서학 개미 열풍이 이어지면서 해외 주식투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한국 예탁결제원을 통한 해외 주식 결제 대금은 97% 증가하였고, 보관 금액도 지난해 말 대비 59% 증가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시장 공모금액 사상 최대
올해 유가증권 시장은 BBIG 업종에 속한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활성화에 힘입어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17조 2,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SKIET(2조 2,459억 원), 카카오뱅크(2조 5,526억 원), 크래프톤(4조 3,098억 원) 등 대형 우량 기업의 공모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소부장과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 특례 상장 증가 등에 따라 IPO 공모금액이 3조 6,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참여 기회 확대
올해부터 개인투자자에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이 기존 20%에서 30%로 늘어나고 개인 물량 중 절반 이상에 균등 배정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공모주 개인 물량 전체에 균등 배정 방식이 적용된 첫 사례였습니다.
메타버스, NFT 등 미래산업 관련주 투자 열풍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급부상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 토큰(NFT) 등 미래산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이들 산업에 투자를 진행 중이거나 예고한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11월 한 단간 주가가 80.55% 상승했고, 위메이드는 10월 161% 급등했습니다.
개별 종목뿐만 아니라 해당 산업과 관련된 ETF도 투자자의 관심을 끌며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공매도 부분 재개
금융위원회는 한국과 글로벌 증시 안정화를 바탕으로 지난 5월 3일부터 공매도 부분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을 구성하고 있는 대형주에 한해 공매도를 허용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도 증권사 등을 통해 주식을 차입해 공매도 투자가 가능할 수 있도록 개선된 '개인 대주제도'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쿠팡 뉴욕거래소 상장
쿠팡이 지난 3월 11일 뉴욕거래소에 상장하며 마켓컬리, 카카오엔터 등이 미국 상장을 검토하는 등 K-유니콘 기업의 해외 이탈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쿠팡은 한때 시가총액 100조 원을 기록하며 한국 기업 중 시가총액 2위를 기록했으나 29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61조 3,559억 원입니다.
ESG 투자문화 확산
코로나 이후 세계적으로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환경(E), 사회(S), 지배 구조(G)를 고려하는 책임 투자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ESG 정보를 공개하고 투자자들이 이를 활용해 책임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ESG 관련 지수 개발과 관련 ETF, ETN 상장 등을 통해 ESG 투자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상장사 결산실적 사상 최고치 달성
코스피 시장은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1,651조 원, 영업이익 143조 원, 순이익 128조 원을 기록하며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157조 원, 영업이익 12조 원, 순이익 11조 원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적 호조의 주요인으로는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재정정책과 수출 호조 등이 꼽혔습니다.
ETF 500종목 돌파 및 순자산총액 최대
ETF 시장은 지난 2002년 시장 개설 이후 19년 만인 2021년 8월 500종목을 돌파했고, 순자산총액은 지난 11월 7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기존 인덱스 펀드 외에 업종별 액티브, 해외형 등 다양한 상품의 상장이 ETF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최근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ETF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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