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투자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자산은 가상 화폐였습니다.
작년 1월 1일 3200만 원 선이던 비트코인은 11월 9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827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작년 상반기에는 8000만 원을 넘던 비트코인 값이 3000만 원 대로 반 토막 나기도 했습니다. 가상 화폐 열풍 속에 시가총액이 작은 이른 '알트코인'들의 약진도 두드러졌습니다. 국내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된 108개 코인 중 작년 말 수익률이 연초 대비 1000%가 넘는 코인이 12개나 됐습니다. 코인에 투자해 수십억 원을 벌어 퇴사했다는 2030 직장인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2022년에도 '코인 대박'이 가능할까. 저눔ㄴ가들의 의견은 팽팽히 갈립니다.
캐럴 알렉산더 영국 서식스 대학교 교수
"비트코인 1만 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1년 반 동안의 상승분이 모두 사라질 것"
미국 경제지 포브스
"2022년 가상화폐, 블록체인 산업 전망, 비트코인 가격 10만 달러 돌파 예상"
올해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전망은 최대 6억 원에서 0원까지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가장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곳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누나'라고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입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언제일지 구체적인 시기를 예상할 수는 없지만 비트코인이 50만 달러 (약 6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JP 모건은 최고치를 14만 6000달러(한화 1억 7300만 원)로 예상했습니다. 비트코인 시장이 금만큼 성장하고, 금에 준하는 자산으로 자리를 잡는다는 전제입니다. JP 모건은 "단기간에 이 같은 수준에 이르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목표가는 14만 6000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게 되면 비트코인 가치는 0으로 수렴할 수 있다"라고 경고하면서 휴지조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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