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보션 영 3기 여행가조✈️ 박성철입니다!
데보션에서 5월에 진행한 글쓰기 세미나 들으면서 정리한 내용이 있어서 지금 제 상태를 점검해보면서 세미나 후기도 한 번 작성해보려 합니다ㅎㅎ
저는 블로그 자체를 운영한지는 한 3,4년 정도 되었고
기술 블로그는 중간 블테기를 제외하면 한 1년 정도 운영했었습니다.
주제도 딱히 하나로 정해져있지 않고
책 리뷰도 썼다가,
주식 공부한 것도 썼다가,
면접이나 코테 후기도 썼다가
마구잡이로 썼었네요...
제가 세미나를 들으면서 와닿았다는 점은 2가지였습니다.
1. 제 1독자 = "나"
세미나 당시 반응도 그랬고 다른 분들의 세미나 후기도 보면 제 1독자가 "나"라는 관점에서 많이들 감명 깊었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블로그를 작성하는 목적이 다양하겠지만 인간의 본성 아닌 본성(?)인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블로그와 같이 모든 사람들에게 24시간 오픈되어있는 공간에서는 분명 배제할 수 없는 요소죠.
그렇게 고려해야될 요소가 많아지니 시작하는 것을 망설이게 되고 겨우겨우 저항에 저항해서 글을 썼더라도 다시 읽어보면 이게 올려도 되는 글인가 싶었던 순간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블로그에 글 하나 쓰는데 생기는 고민거리만 벌써 2,3개는 떠오르네요.
(사실 이 글 쓰고 있는데도 지금 맞게 쓰고 있는건지...ㅋㅋㅋㅋ)
Simple is the Best
이 격언은 글쓰기에서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글 하나를 쓰기 위한 고려사항을 줄이고 "나"라는 독자가 먼저 읽는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출발하면 장벽의 높이는 급격하게 낮아질 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저의 ST적인 면모 중 하나인 '남 시선은 별로 신경 안 쓴다'도 이러한 글쓰기 방식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 제가 내면에 가지고 있던 두려움을 날려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 사람들의 고민은 다 똑같구나
세미나에서 커뮤니티 운영하시면서 나왔던 질문 리스트들, 세미나 진행 중 볼 수 있었던 질문들, 반응들을 보면 결국 사람들의 고민은 다 비슷비슷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글쓰기도 다이어트와 비슷하다는 생각들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다이어트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건강한 음식과 물 잘 챙겨먹고, 운동 꾸준히 하고, 잘 자면 다이어트는 끝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이뤄내는 사람은 별로 없죠. 보통은 의지력의 문제로 돈을 내가면서 헬스장이나 필라테스를 가지만 이마저도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죠. 글쓰기도 많이 써보고 많이 읽어보고 많이 고쳐보면 사실 자연스레 실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일상의 귀찮음, 글을 쓰면서 생기는 걱정, 쓰고 나서의 걱정 등등 온갖 것들이 나의 글쓰기에 저항을 하기 시작하죠. 그래서 세미나에서도 언급해주셨듯이 "저항에 저항하라", "일단 써보자" 등의 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돌이켜보면 대다수는 이 저항을 뚫어내지 못하지만 저항을 한 번이라도 뚫어보면 나는 최소 50% 이상의 인간이지 않을까. 그거를 반복적으로 한다면 점점 더 소수의 특별한 인간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저항을 한 번 뚫어내고 두 번 뚫어내보면 저항의 역치는 점점 더 낮아지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곧 실패한다는 것은 곧 소수의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이고 그것을 좌우하는 요소가 외적인 요소가 아니라 나의 내적인 요소라면 충분히 시도해볼 가치가 있는 것이죠.
세미나를 듣기 위해서 6시에 퇴근해서 집 오자마자 후다닥 노트북 키고 저녁 먹으면서 세미나를 들었는데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새로운 관점이나 방법론에 대해서 배운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용기를 가지고 다짐을 하게 되는 그런 시간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저를 생각해보면 정신 없다는 이유로 많이 못 쓰고 있었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정신 없던 와중에 스토리들이 엄청 많이 쌓여서 글 에피소드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되고 이제 행동만 남았다는 게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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